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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의 목표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배우가 되기 위해 많은 지망생이 오디션에 도전하고, 탈락하고, 좌절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배우 지망생 중 누군가는 특출난 연기력으로 단번에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대동소이한 실력으로 탈락과 좌절을 반복하게 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대부분 엇비슷한 실력으로 오디션을 응시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다른 응시자들과 차별화를 해야 한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연기실력을 통한 차별화이지만 이것은 단기간에 큰 효과를 얻기 어려우니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는 제작자나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여는 목적이나 목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오디션의 종류는 크게는 제작사가 시행하는 배역 오디션과 기획사가 시행하는 기획사 오디션으로 나눌 수 있다. 궁극적인 목적은 배우를 선발하는 것으로 같을 수 있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자가 시행하는 배역 오디션을 예로 들어보자.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극 중에서 입체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때문에 모두 아름답고 선한 사람만 존재할 수 없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선한 역할이 있으면 악한 역할도 필요하다. 즉, 다양한 캐릭터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감독이나 작가가 직접 심사한다면 연기를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것, 그들의 머릿속에 이미 그려져 있던 그 배역에 어울리는 느낌을 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일단, 오디션에 들어가기 전 오디션 공고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심사관 역시 오디션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기에 오디션 공고에 그들이 원하는 배우에 대한 단서를 심어 놓는다. 나이, 성격, 외모, 작품의 제목이나 가제 등의 정보와 감독이나 작가의 성향에 대한 정보를 결합하여 그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혼자 하려면 캐릭터를 형성해내기 어렵고 모호하다. 그럴 경우 연기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연기학원의 선생님들은 연기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짧은 대사를 연습할 때도 매번 전사(前事)와 인물 분석을 하기에 오디션이 원하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분석하여 구체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는다. 물론, 선생님의 도움을 받더라도 처음은 누구나 어렵다. 하지만 오디션에 응시한 횟수가 늘어날수록 합격에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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