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되기 전 먼저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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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되기 전 먼저 사람이 되어라.

연예인에게 있어 인성은 훈훈한 미담을 만들어 좋은 평판을 얻게 만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논란을 일으켜 자숙의 기간을 가지게도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오디션과 다르게 작품은 동료 배우, 제작진들과 함께 만드는 공동작업이다 보니 제작 현장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팀워크’인데, 이 팀워크의 핵심은 동료에게 예의를 지키고 배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연예계에서는 전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앞선 선배가 있기에 그 길을 따가라는 후배가 있고, 뒤에서 밀어주는 후배가 있기에 선배 역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연기학원 연기 선생님이 면담을 요청한 일이 있었다. 이유는 한 수강생이 연기 수업에 대해 ‘틀렸다’라고 지적해서 수업 중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그 선생님은 우리 학원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없던 선생님이었다. 그 수강생이 오랫동안 연기 수업을 들어서 본인에게 효과적인 수업 방식이 확립된 사람이라면 100번 양보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처음 연기학원에 등록해서 기초를 쌓고 있는 수강생이 그랬다고 하니 문득 앞서 말한 ‘예의’가 떠올랐다. 이 일은 잘 조율해서 해결됐지만, 배우라는 큰 틀에서 보면 한참 선배인 선생님에게 그렇게 행동한 것은 꽤 아쉽게 느껴졌다. 물론, 지금은 수강료를 지불한 고객이라 그런 것이고 나중에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에게는 잘하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성은 그렇게 단기간에 성장하거나 변하지 않는다. 열악한 제작 현장에서 체력이 떨어지고 예민해지면 원래 모습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연기만이 아니라 인성도 함께 배워야 한다. 그렇게 쌓인 인성은 훗날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 연예계는 평판과 소개가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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